지난 포스팅에 매트리스 바꾼 이야기를 했죠? 그때 매트리스 때문인지 모르고 애꿎은 베개를 바꿨었는데, 알고 보니 베개 교체 시기에 맞게 잘 바꿨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제가 쓰던 베개가 3년 된 거였어요. 솜이 다 눌려서 다시 올라오지도 않고 그냥 판판해졌어요. 베개에도 수명이 있었는데, 베개는 1~2년밖에 안 된대요. 보통 베개는 한 번 사면 베개 커버만 바꾸고 안에 솜은 생각도 못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새 베개에 매트리스까지 바꾸고 나니 목 통증이 사라지고 푹 잘 수 있게 됐어요. 이번엔 베개 교체 시기와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베개도 교체 시기가 있다는 걸 몰랐어요
저는 베개를 한 번 사고 찢어지거나 망가지지 않으면 커버만 교체하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게 무슨 일인지. 다 교체할 시기가 있었던 거죠.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 어깨, 허리가 아파서 몸을 옆으로 돌리기도 힘들 정도였어요. "어제 잘못 잤나?" 했는데, 며칠 계속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일 먼저 베개를 확인해 봤죠. 베개는 평평하고 납작해서 반으로 접어도 그대로 접힌 채로 있는 상태였어요.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건가?'라는 생각에 바로 검색해 봤죠. 검색해 보니까 베개 평균 수명이 1~2년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거기다 저는 3년 동안 계속 썼으니.. 그 오래된 베개로 매일 자면서 목이 안 아픈 게 이상한 거였죠. 베개는 땀, 피지, 각질이 엄청 많이 쌓여서 먼지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걸 보고 소름까지 돋더라고요. 원래 저는 베개 커버는 일주일에 한 번씩, 베개 본체 솜 부분은 한 달에 한 번씩 세탁하고 있었는데, 베개 솜도 2~3개월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는 걸 보고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가족들이랑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다들 저랑 비슷했어요. "베개는 그냥 쓰는 거 아니냐", "따로 뭐 교체 시기가 있냐" 이런 반응이었어요. 베개 관리에 대해 아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서 조금 안심했답니다. 베개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경추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서 목뼈가 틀어질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새 베개로는 경추를 받쳐주는 메모리폼 베개로 샀답니다. 새 베개 사고 나서 첫날 자는데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목이 편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했어요.
소재별로 수명과 관리법이 다 달라요
베개 사려고 매장 갔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더라고요. 메모리폼, 솜, 깃털, 라텍스 등등.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서 직원한테 문의해서 설명을 들었답니다. 저는 종류별로 크게 다르지 않을 줄 알았는데 베개도 매트리스처럼 소재마다 수명이 다르고 관리법도 다르다고 해요. 저는 고민하다가 한 연예인이 광고하는 베개를 샀어요. 요즘 TV에서 자주 보이길래 검색해 봤거든요. 경추 베개라고 해서 목 건강에 좋다는 거였어요. 이 베개는 메모리폼 소재인데 특이하게 경추 곡선에 맞춰진 디자인이에요. 가운데가 낮고 양 끝이 높아서 목을 C자 형태로 받쳐준대요. 저는 목이 아파서 베개 바꾸는 거니까 경추 지지가 제일 중요했어요.처음엔 "연예인 광고니까 비싸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더라고요. 일반 메모리폼 베개랑 비슷한 가격이었어요. 매장에서 직접 누워봤는데, 확실히 일반 베개랑 달랐어요. 목 부분이 딱 받쳐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경추를 받쳐주는 구조라 일자목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저도 스마트폰 많이 봐서 일자목 기운이 있거든요. 베개 고를 때 직접 누워봐야 한다고 해서, 저는 매장에서 여러 베개 다 누워봤어요. 똑바로 누워보고, 옆으로도 누워보고요. 높이가 제일 중요하대요. 너무 높으면 목이 꺾이고, 너무 낮으면 목을 제대로 지지 못 한대요. 제 경우엔 옆으로 많이 자거든요. 이 베개는 옆으로 누워도 괜찮더라고요. 양쪽이 높아서 옆으로 누우면 어깨 높이를 맞춰주는 느낌이었어요. 베개 높이는 사람마다 달라서 체격이나 수면 자세에 따라 다르거든요. 이번 기회에 남편은 일반 메모리폼 베개로, 저는 경추형 메모리폼 베개로 각자 체형이랑 자세에 맞게 따로 구매했답니다. 이 경추형 메모리폼 베개의 좋은 점은 높이 조절이 된다는 거예요. 안에 패드가 들어있어서 빼고 넣을 수 있거든요. 저는 처음엔 패드 다 넣고 썼다가 좀 높은 것 같아서 하나 뺐어요. 딱 맞더라고요. 그리고, 베개도 관리를 잘하면 오래 쓸 수 있다고 해요. 베개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잘 관리해줘야겠죠? 첫 번째는 베개 커버 자주 빨기예요. 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하고 있었는데, 베개 커버는 땀이랑 피지를 직접 흡수하니까 자주 빨아야 한답니다. 여름엔 땀 많이 흘리니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세탁해 주면 더 좋겠죠? 베개 본체 솜도 세탁하는 걸 잊으면 안 돼요. 이게 진짜 중요한데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세탁 가능한 베개는 2~3개월에 한 번 빨아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라텍스나 메모리폼 베개는 물세탁이 안 돼요. 제가 구매한 아이유 베개도 마찬가지고요. 대신 통풍이 중요해요. 저는 일주일에 한 번은 베개를 그늘에 세워서 바람 쐬어줘요. 아, 메로리폼은 햇빛에 두면 상할 수 있으니 꼭 그늘에 둬야 한답니다. 세 번째는 방수 커버 쓰기예요. 베개 본체 위에 방수 커버 씌우고 그 위에 일반 커버 씌우는 거죠. 이렇게 하면 땀이나 침이 베개 본체에 안 스며들어서 베개가 훨씬 깨끗하게 유지될 거예요. 매장 직원한테 들었던 설명과 제가 검색해 본 내용을 토대로 베개 소재별 수명과 관리법을 표로 알려드릴게요.
| 소재 | 평균 수명 | 장점 | 단점 | 세탁 가능 여부 | 관리 포인트 |
|---|---|---|---|---|---|
| 메모리폼 | 2~3년 | 탄성 오래 유지, 압력 분산 | 세탁 불가, 더움 | 불가 | 통풍 건조, 커버 자주 세탁 |
| 솜·마이크로화이버 | 1~2년 | 저렴, 세탁 가능 | 쉽게 눌림, 뭉침 | 가능 | 2~3개월마다 세탁 |
| 구스·깃털 | 2~3년 이상 | 부드러움, 통풍 좋음 | 비쌈, 깃털 빠짐 | 가능 (전문 세탁 권장) | 정기적으로 털어주기 |
| 라텍스 | 3년 내외 | 탄성 우수, 진드기 방지 | 비쌈, 햇빛에 약함 | 불가 | 그늘 통풍, 직사광선 피하기 |
베개를 교체해야 할 때는
베개를 언제 새 걸로 교체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이 체크리스트로 확인해 보세요. 이 중에 3개 이상 해당되면 바로 교체해야 한답니다. 첫째, 베개가 예전보다 낮아지고 푹 꺼진 느낌이 들면 이미 교체 시기 지난 거예요. 둘째, 목이나 어깨가 자주 아플 때, 베개가 경추를 제대로 지지 못 하면 통증이 오는 거예요. 셋째, 세탁해도 퀴퀴한 냄새나 땀 냄새가 빠지지 않으면 내부가 많이 오염된 거예요. 넷째, 베개 커버 벗겼을 때 베개가 누렇게 변했으면 바꿔야 해요. 다섯째, 베개의 탄성이 없어져서 베개를 접었을 때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바꿀 때입니다. 여섯째, 아침에 재채기 나고 눈이 가렵다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진드기가 많이 번식했을 수 있어요. 일곱째, 베개가 낮아서 높이를 맞추려고 베개를 여러 번 접어서 사용한다면 교체할 시기예요. 저는 이 중에 세 개가 해당됐어요. 목 아프고, 베개가 푹 꺼진 느낌이고, 복원도 안 되는, 완전히 교체 시기 지났던 거죠.
결론
베개는 1~2년마다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라고 해요.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탄성이 줄어들고 위생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베개 커버는 주 1회, 베개 본체는 2~3개월마다 통풍시키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매트리스만큼 베개도 중요해요. 오늘 당장 집에 있는 베개 눌러보시고 복원이 안 되면 바로 교체할 타이밍이에요! 작은 변화 하나가 수면의 질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